많은 도박 중독자들이 단도박을 진행해가면서

가장 힘든 부분 중에 하나가 도박에 대한 생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도박과 회복은 절대 같은 방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회복 중에도 잠시간 그리고 삽시간에 도박 생각이 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도박과 회복이 함께 공존해서가 아니라

회복 중에서도 그 순간만큼은 도박에게 방을 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활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이미 우리는 도박중독자이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먹어본 사람은 이미 그 사과 맛을 알고 상상만으로도 침이 나오듯이

우리도 도박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도박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초점이 도박이 아니라 회복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GA모임을 나온지 얼마 안되신 분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도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모든 관심과 열정이 도박에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것 역시도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도박을 진행해가고 또 회복 중인 도박중독자 분들은 점점 도박보다 회복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지난날의 도박은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지금 여기에서부터의 회복은 우리에게 어쩔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초점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점 역시도 어느 순간 도박에서 회복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초점이 변하지 않으면 그냥 단도박 상태로만 계속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회복과 단도박은 전혀 다른 말이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시작은 단도박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절대 단도박 없이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회복이 되면 즉 자기 성찰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갈고 닦다보면

지속적인 단도박 상태는 회복에서 나오는 하나의 산물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부터 한걸음씩 초점의 변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박에서 회복으로 ..

그 초점의 변화를 위해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될 지 깊이 생각해봅니다.

2013.11.25 (15:15:21)
토니
꿈꾸나요 13.10.23. 14:27
정선생에게 이 글 꼭 추천해야겠습니다..... ^^
호암이 13.10.23. 15:14
단도박과 회복이 함께 이루어져야 겠지만...
진정한 회복이 없다면 지속적인 단도박도 어렵겠죠..
여러날 자기와의 싸움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맘적 상심이 큽니다.
자기자신을 깊이 관찰하고 우선 평상심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도박이 싫지만, 그 강한 자극이 너무도 큰 경험이기 때문에 재발을 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쾌락적인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것을 대신 할 진짜 좋은 것이 무언가를 찾아야겠습니다.
요즘은 카페활동과 음악감상, 등산 등 다양한 취미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 속에 조그마한 답이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Tony 13.10.23. 22:13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동감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단도박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정신이 들고나니 회복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시기와 시간은 각자의 중독병의 정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처음 단도박모임에 나가서는 약 3년 단도박에 집중하다가, 그 이후 부터 영적성숙을 통한 회복을 한 것같습니다. 그러다 재발하고 다시 돌아와서는, 단도박과 회복이 함께 이루어진 것같습니다. 이유는 지난 번에 회복을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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