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아기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네요.

이쁘고 귀여워 힘든 것도 모르고 해내긴했지만, 긴 시간이기도하고 짧은 시간이기도합니다.

이제서야 아기보는 것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결국 아침에 늦게 움직이고 시간을 보내다가 교회를 가지않았습니다.  찜찜하네요...

또한 이런 저런 이유로 일기를 쓰지 못했네요.  마음은 간절한데 적절한 시간을 찾지 못했습니다.

멜로디가 혼자 바쁜데 저혼자 시간을 내서 딴짓하기도 그렇고... 함께 보내다가, 밤에 피곤해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뜻하는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그때 그때 최적을 찾아 행하게됩니다. 

그때,  바른 길, 바른 방법, 바른 생각들이 기억나서, 바른 실행을 해나가는 습관이 되어있어야겠습니다.

지난 며칠 아기를 보면서 참 많은 것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새롭게 배워갑니다.

귀한 것이 무엇인지,

나의 존재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갈 것인지,

...

또한 아기와 함께 있는 순간,

단도박모임과 도박중독자와의 상담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참 귀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중독자와의 대화 속에서 자녀들을 위해서도 우리는 다시 회복되고 치유되어야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자녀의 결혼 적령기에 아빠의 존재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도박중독으로 인한 우리의 좌절과 절망이 아이들에게는 평생의 짐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독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서 회복되어가는 건강한 아빠로 다시 우뚝 섰을 때,

아이들이 신뢰하고 존경하는 아빠로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절대 절망하고 포기하지 마십시요.

절대 나 같은 것이 이제 살아서 뭐하노?  하고 나락으로 떨어지지 마십시요.

당신은 너무나 귀한 존재입니다. 

성인이 다 되어 결혼은 앞두고 있는 딸과 아들들...  아빠가 필요합니다.

중독자인 우리는 이제 꼭 치유되겠다는 나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위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바로 나 자신 밖에...

그래서 결단해야됩니다.  강해져야합니다.  이제와서 될까?  이제와서 무얼하노?? 

포기하지마십시요.

 

방향을 모르고 어떻게할지 모르면, 많은 답을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찾으십시요.  행동으로 옮겨,  두드리고 물어보세요.

무료 도박중독 전문 상담소, 많은 단도박모임, 믿을 수 있는 후원자님들, 믿음의 자녀들...

 

후원자를 찾으시면 연락주세요...

후원자가 되시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함께 얘기하고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함께 회복되어가고 싶습니다.

너무나 많은 좋은 회복의 기회와 방법들이 있는데, 찾지 못해 죽음으로 치닫는 중독자와 가족분들로 가슴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애통하는 마음입니다.

 

힘차게 더 열심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싶습니다.

 

도박중독병의 특성상 일어나는 특징을 잘 이해하고 고려해서 이루어지는 치유의 방법들..

치유모임들... 도움을 줄 수있는 상황과 방법들....

함께 공부하고 함께 나누면서, 안전하고 건전하고 건강한 치유가 이루어져 행복한 가정을 다시 세우가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도박중독자인 우리가 경험에서 우러난 많은 최선책을 찾을 수 있지않을까요?  가족분들과 함께!!!

 

 

 

아기를 보고 돌아와 두서없이 생각을 나열해 봅니다.

피곤도 하지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기 냄새와 아기 웃음,

아기의 모든 소소한 행동들이 큰 기쁨으로 마음과 생각을 깊이 적셔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시간을 맞춰 멜로디를 아기와 혼자 남겨두고 단도박모임을 빠지지 않고 참석키 위해 모임으로 갔습니다.

 

새로오신 형제님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새로운 기도를 시작합니다.

죽음을 생각하기 전에 자녀분과 사랑하는 자매님을 생각하셔서 꼭 새 삶을 위해 다시 시작하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모든 치유의 방법과 제공되는 시설을 활용하시고, 적극적으로 치유에 참가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중독 시인과 단도박의 결단, 적극적인 실행, 모임참석, 상담, 신앙생활, 모든 것을 저희들과 함께 이루어나가시면서 회복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새로오신 형제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

오늘 모임의 형제자매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

 

저는 도박중독자임을 시인합니다.

제가 했던 도박은 카지노 블랙잭과 증권입니다.  처음 단도박모임에 나간 날이 1990년 5월11일, 마지막 도박한 날이 2007년 1월26일입니다.  오늘 하루 도박을 하지않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I am a compulsive gambler,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 as the pathway to peace.  I am also a grateful believer of Jesus Christ and in recovery from gambling addiction.

 

오늘도 도박중독자임을 시인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심각한 병을 깨닫고 시인하면서, 제가 살아가야되는 방법과 치유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돌보아주심과 주시는 모든 범사의 기적과 기쁨에 감사드립니다.

알게 모르게 지은 많은 죄와 나쁜 생각 행동들을 용서하여주시옵소서.

교만과 자만을 죽여주시고 나태함 게으름 미룸을 없애 주시옵소서.

겸손히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말씀 묵상과 기도로 순종과 동행과 연합이 이루어지는 삶을 사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2013.11.25 (14:24:22)
토니
호암이 13.10.29. 15:41
토니샘~~ 장문의 글 감사드립니다.
며칠동안 손자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군요. 저는 아직 자녀들이 결혼을 하지 않아선지.. 그런 기쁨은 누리지 못합니다.
근데 아이보는게 정말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글구 아이보는 공로는 못받는데요. ㅉㅉ
사람은 누구나 냄새가 나는데.. 아이일수록 좋은 냄새가 나고 나이들수록 흙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을 적이 있어요. 인간은 흙에서 왔기에.. 나이가 들면 흙으로 갈 때가 됐기 때문이라는 군요. 도박으로 인해 개인회생까지 이르렀는데.. 이제 20개월째 입니다. 남은 기간이 40개월~~ 막막하지만.. 분명한 건, 시간은 흐른다는 것이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하루 열씨미 살려구여...
Tony 13.10.29. 22:2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벌써 20개월째네요. 남은 시간도 훌쩍 지나갈겁니다.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보면 좋은 일들을 많이 주시는 것같아요.
님의 인내하심과 평안을 위해 함께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호암이 13.10.29. 23:0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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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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