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박중독자임을 시인합니다.

제가 했던 도박은 카지노 블랙잭과 증권입니다.  처음 단도박모임에 나간 날이 1990년 5월11일, 마지막 도박한 날은 2007년 1월26일입니다.  오늘 하루 도박을 하지않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I am a compulsive gambler,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 as the pathway to peace.  I am also a grateful believer of Jesus Christ and in recovery from gambling addiction.

 

오늘은 단연 단도박모임에 참석하고 온 것이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 해주신 형제자매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족모임도 멜로디가 호주에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돌아온 후 힘들어 할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며칠 전부터 꼭 다시 시작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오늘 가족모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계속 지켜나가면서, 중독자 가족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치유를 시작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멜로디와 얘기하면서 많은 반성과 참회를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돌이켜보니, 지난 6년 단도박하면서, 제 삶이 새롭게 정립되어감에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결단들을 정리해보니, 바로 2007년 1월26일, 멜로디가 이혼을 결정 안하고, 저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면서, 평생 단도박모임과 신앙생활을 통해 치유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삶을 향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목사님의 권유로 애틀랜타 단도박모임을 만들어 시작할 때에 가족모임을 결성해야지만, 시작을 하겠다고 했을 때, 멜로디의 눈물어린 힘든 결정으로, 교회 스탭들에게 자신은 도박중독자의 아내라는 것을 공표하고 (수치스럽지만...), 저희들과 다른 중독자와 가족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하고, 방을 빌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멜로디의 결단이 저를 치유시키고 힘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잊지못할 제일 중요한 사건들이였습니다.

 

오늘 단도박모임을 가면서, 새로운 감회가 들어 멜로디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제가 상상했던 반응과는 완연히 다른 비통한 얘기를 하면서 저를 슬프게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도박중독자의 가족들이 겪었던 아픔을 아직도 짐작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한 감을 크게 가졌습니다.

 

멜로디는,

2007년 1월 또 다시 저의 도박재발로 모든 것을 다 날리고, 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고통을 받으면서 저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고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이제 한인사회에 들어가서 단도박모임을 만들어, 나는 도박중독자의 아내라고 말하고 다니라니 기가차고 억울해서 아무 것도 못하겠더라고 합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악착같이 빚갚아 이제 조금 일어서려고하는데, 다시 다 날려버리고 뻥 두러누우니, 미칠지경이고 화병이 나서 병이 났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모임을 하라니????   비참하고 가슴 쓰린 화병과 쓰린 가슴이였답니다.  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 남편이 일어서야지만, 가족이 살기에,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오케이하고 시작을 하게되었다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5년 유방암수술과 항암치료후 다시 일어서면서, 재활 치유하는 생존자를 돕는 박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고합니다.   암환자들 중 암 발생, 1년 또는 1년 반전에 아주 심한 스트레스와 화병들이 있어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한답니다.  멜로디도 생각해보니, 암진단 받기 1년 전이 바로 단도박모임 가족모임을 만들어 시작할 때라고합니다.  그때 멜로디가 가슴앓이했던 시기였답니다.

 

전 그런 것도 모르고, 제 생애 멜로디가 저의 중독치유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주었던 것이 바로 그때라고 얘기했었습니다.

 

함께살며, 매일 얘기를 하면서도, 아직 가슴 속에 남아있고 쌓여있는 모르는 아내의 아픔들이 참 많이 남아있습니다.

조금씩, 얘기의 숨통을 틔면서 끄집어 내어 풀어나가야겠습니다.

물론 저는 깊은 사죄의 마음으로 용서를 빌어야겠지요.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사랑하는 당신께 정말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지금 이제라도 알고 듣고 깨달아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함께 치유되어가면서, 오래오래 행복한 새 삶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용서하여 주세요!!!

 

중독자 여러분들께 저의 오늘 깨달음을  고백할 수 있음이 기쁨입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없으신지 찾아보시고,

사랑하는 배우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용서를 구하는 대화를 나누어보시면 어떨른지요...

 

...

 

오늘 하루 살아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 주기를 기도드립니다.

신실된 믿음의 삶으로,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고, 영생을 구원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말씀이 중심이 되어 영적성숙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사는 저희 부부이기를 기도드립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모든 일에 함께 해주시옵소서.

믿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알게 모르게 지은 많은 죄와 나쁜 생각 행동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교만과 자만을 죽여주시고 나태함 게으름 미룸을 없애주시옵소서.

겸손히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만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로 순종과 동행과 연합이 이루어지는 삶을 구합니다.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2013.11.25 (14:34:01)
토니
호암이 13.11.05. 15:12
저도 토니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아내가 화병으로 인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평생을 약을 먹어야 합니다.
아내가 저를 용서해 주었기에 지금까지 살고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크고 작은 일로 다툼이 잦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임을 알면서도, 죄를 다그치면 분노가 치솟아 화를 다스리지 못할 때가 많아요.
도박중독자가 겪는 대부분의 특징인 것 같아요. 분명히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해져야지... 하면서도...
진정한 용서를 해 주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 도오주세요..
Tony 13.11.05. 23:32
예, 함께 힘내고 일어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멜로디도 현재 갑상선 약을 먹고있습니다. 매 3개월마다 검사하면서 약을 조정해가고있습니다.
아내가 건강할 때, 마음 편안하게 해줄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그리고 건강이 허락할 때, 열심히 둘이 돌아다니려고하구요. 그러다보니, 아내도 건강이 좋아지는 듯합니다.
형제님의 내면치유를 위한 열망과 노력이 두분을 평안하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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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 2013-11-25
Selected 2013년 11월3일 일요일 - 아내의 아픈 마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직도 용서받아야할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평생에 걸쳐.... 용서해주시옵소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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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1024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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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1002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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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1108 2013-11-25
580 2013년 10월29일 화요일 -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깨닫는 기쁨에 감사드립니다. 늘 열심히 살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1]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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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2013년 10월28일 월요일 - 새로운 프로젝트가 어떤 것이 될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주어지는 일에 열심히 하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1]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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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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